이대호는 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1개를 골라냈지만, 시즌 타율은 3할1푼2리로 조금 떨어졌다.
전날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찬스를 맞았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루이스 멘도사를 상대한 이대호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4구째 스윙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상대가 정면 승부를 피했다.
이대호에게 찬스가 연거푸 걸렸다. 3회말에는 1사 1, 2루, 5회말에는 무사 1, 3루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3회말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5회말에는 2루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하지만 세 번째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는 6회말 2사 1,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마이클 크로타와 맞대결을 펼쳤다. 풀카운트 접전. 이대호는 8구째 149km 직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64번째 타점.
8회말 마지막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7-1로 승리했다. 8연승을 이어간 소프트뱅크는 62승3무29패로 퍼시픽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은 히로시마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원정 경기에서 8-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8월 등판이 없었던 탓에 컨디션 조절차 마운드에 올랐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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