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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장현수 선제골' 일본과 아쉬운 1-1 무승부

중국전과 8명 바뀐 선발명단으로 경기

2015-08-05 21:12

지난중국전과비교해8명이나바뀐선발명단으로일본과77번째A매치에나선'슈틸리케호'는아쉬운1-1무승부로경기를마쳤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지난중국전과비교해8명이나바뀐선발명단으로일본과77번째A매치에나선'슈틸리케호'는아쉬운1-1무승부로경기를마쳤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숙적’ 일본과 77번째 맞대결은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중국 우한의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일본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전반에만 1골씩 나눠 가진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개최국 중국과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던 ‘슈틸리케호’는 1승1무로 9일 열릴 북한과 마지막 3차전 결과에 따라 2008년 이후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이번 무승부로 일본과 역대전적은 40승23무14패가 됐다. 2010년 10월 친선경기부터 5경기째 무승(3무2패)이 이어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중국전과 다른 선수 구성으로 일본과 77번째 ‘한일전’에 나섰다. 중국전에 이어 일본과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골키퍼 김승규(울산)와 중앙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 수비형 미드필더 장현수(광저우 푸리)뿐. 나머지 8명이 전혀 새로운 구성으로 경기했다.

최전방 공격수에 김신욱(울산)이 출전했고, 2선에는 김민우(사간 도스)와 주세종(부산),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비셀 고베)이 장현수와 선발로 나섰다. 포백 수비는 이주용과 김기희(이상 전북), 정동호(울산)이 주장 김영권과 호흡을 맞췄다.

일본 역시 지난 북한전과는 5명이나 달라진 선발 명단으로 나선 가운데 경기 초반은 두 팀 모두 달라진 상대를 탐색하는 양상으로 시간을 보냈다. 한국은 김민우와 정우영, 김신욱 등이 중거리 슛으로 먼저 공격의 물꼬를 텄고, 결국 전반 27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졌다.


측면을 주된 공격 방향으로 삼은 한국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용재가 띄운 공을 김민우가 공중볼 경합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김민우가 헤딩한 공이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는 왼쪽으로 깊숙한 땅볼 슈팅으로 일본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다.

선제골 이후 계속해서 한국이 추가골을 노리는 상황에서 일본이 전반 39분 동점골을 뽑았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야마구치 호타루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1-1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공격에 나섰다. 공격이 매끄럽지 않자 후반 20분에는 주세종, 이주용을 불러들이고 이재성(전북)과 홍철(수원)을 투입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했다. 일본 역시 대기명단에 빼놨던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를 교체 투입하는 등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선수 교체로 1골 싸움의 집중력을 이어갔다.

이재성의 투입으로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한 한국은 막판 김신욱까지 몸을 날려 공격에 나섰지만 끝내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77번째 한일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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