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 일본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스포츠센터에서 일본을 상대로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보면 일본의 전력이 한수위다. 일본은 세계 랭킹 4위의 강팀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 한국은 일본보다 13계단 낮은 17위에 올라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8무14패로 밀린다.
그러나 한국은 최근 맞대결에서 일본을 눌렀다. 2년 전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지소연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한 바 있다.
게다가 윤덕여호는 상승세에 올라있다.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 진출을 계기로 선수들의 기량과 자신감이 한 단계 성장했다. 상승세는 중국전 승리로 이어졌다. 중국의 FIFA 랭킹은 14위.
지소연과 박은선 등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회 전부터 부상자들이 속출한 가운데 심서연마저 1차전 도중 무릎 인대를 다쳐 조기 귀국한다.
이처럼 악재가 있지만 중국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정설빈, 이민아 등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조소현과 권하늘, 전가을 등 1차전에 결장했던 월드컵 스타들이 일본전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반면, 일본은 북한과의 첫 경기에서 2-4로 패해 분위기가 어둡다. 또한 캐나다 여자월드컵 준우승 멤버들이 대거 빠졌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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