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블랙번은 3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김보경의 영입을 시도했으나 워크퍼밋 발급이 이뤄지지 않아 영입이 무산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블랙번은 김보경을 원했다. 김보경 역시 새로운 둥지가 필요했다. 김보경은 위건이 3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새로운 팀을 찾았고 때마침 블랙번이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었다. 입단 합의도 이뤄졌다.
그러나 워크퍼밋, 일종의 노동허가증을 받지 못했다.
영국축구협회는 자국 선수 보호를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 이내에 드는 국가의 국가대표로서 지난 2년 동안 A매치의 75%를 소화해야 한다는 워크퍼밋 발급 기준을 마련했다. 지난 시즌보다 기준이 강화됐다. 종전까지는 FIFA 랭킹 75위 이내의 나라가 기준이었다.
한국의 현재 FIFA 랭킹은 52위다.
이로써 김보경은 다음 시즌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기는 어려워졌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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