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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포수 세대교체…이홍구·백용환 주전 경쟁

2015-07-31 08:37

이홍구,백용환(KIA제공)
이홍구,백용환(KIA제공)
31일 광주에서 벌어진 KIA타이거즈와 SK와이번스와의 경기. 2-4로 뒤지고 있던 7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선 백용환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역전 싹쓸이 3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0-2로 뒤지고 있던 3회말에 첫 타자로 나선 이홍구는 좌측 담장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홍구는 6회초 2사 1, 2루에서 SK 9번타자 김성현의 우전안타때 우익수 신종길의 홈 송구를 받아 홈으로 뛰어들던 박정권을 아웃시켜 추가점을 막았다. 타이밍으로는 득점이 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박정권은 이홍구의 블로킹에 막혀 홈을 밟지 못했다.

최근 경기에서 KIA의 두 젊은 포수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인공은 이홍구(25)와 백용환(26)이다. 30일 현재 KIA에 등록된 포수는 백용환과 이홍구 2명으로 이들은 선발로 나서거나 대타로 출장한다.

이홍구는 72경기에 나서 타율 0.236에 8홈런, 장타율 0.459. 6월 30일 1군에 등록된 백용환은18경기에서 타율 0.311에 6홈런, 장타율 0.756. 백용환이 1군에서 친 안타 14개 가운데 6개가 홈런이다.

두 선수는 모두 서울 장충고 출신. 백용환이 이홍구보다 한살 더 많지만 백용한의 군 복무의 영향으로 1군 포수 경험은 이홍구가 더 많다.


이홍구는 시즌 초반부터 이성우와 함께 1군에서 뛰었으나 백용환은 뒤늦게 1군에 합류했다. 이들은 노장 이성우와 차일목을 제치고 1군 포수로 활약햐고 있다. 이변이 없으면 두 포수가 이후에도 KIA의 마스크를 쓸 것으로 보인다.

팀의 수비 전체를 조율해야 하는 포수의 역할에 아직 미흡하기는 하지만 타격 특히 결정적일때 한방을 터뜨리는 활약을 보이면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주전이었던 차일목과 올 시즌 초반 주전 포수였던 이성우에 비해 경험은 미치지 못하지만 타격에서는 이들을 뛰어넘고 있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취약했던 KIA의 포수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은 재목감이지만 경기력을 쌓아가면 KIA가 고대하던 포수가 탄생할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기에 부족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ㅈㅓㄼ은 포수의 경쟁이 KIA 포수진의 세대교체를 앞당겨 완성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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