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 FC는 29일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의 신인 미드필더 최치원(22)을 임대 영입했다.
올 시즌 자유계약 선수로 전북에 입단한 최치원은 19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와 2014년 대학선발팀에 뽑혔던 멀티 플레이어로 넓은 시야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 드리블 실력을 자랑한다. 전북은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로 뽑은 공격수 조석재(충주 험멜)에 이어 최치원까지 임대해 유망주에게 실전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줬다.
최치원은 "서울 이랜드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설레고 기대됐다"면서 "경기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더욱 심기일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기 경기 도중 측면 수비수의 부상으로 주장 김재성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기도 했던 서울 이랜드는 수비는 물론, 공격까지 강화하는 효과를 노린다. 김태은은 "프로 레벨에 다시 도전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바쳐 내 실력과 열정을 증명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틴 레니 서울 이랜드 감독은 "최치원은 매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선수다. 시즌 후반기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한다. 김태은은 최근 몇 달간 지켜봤다. 수비도 강하고 오버래핑 능력도 좋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전현재와 오규빈, 이정필을 내셔널리그 경주한수원으로 임대했다.
앞서 울산현대미포조선으로 임대된 조우진을 비롯해 4명의 신인을 내셔널리그로 임대한 레니 감독은 "팀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에 있는 선수들이라 경기 경험을 쌓고 자신감이 붙으면 프로에서 실력발휘 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면서 꾸준히 지켜보겠다고 전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