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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700번째 경기서도 빛난 김병지의 슈퍼 세이브

K리그 최초 700경기 출전 자축 선방쇼에 전남 3위 복귀

2015-07-26 20:53

김병지는자신의700번째K리그경기에서도변함없는선방쇼를선보이며소속팀전남의승리에힘을보탰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병지는자신의700번째K리그경기에서도변함없는선방쇼를선보이며소속팀전남의승리에힘을보탰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45세 현역 최고령 김병지의 선방쇼는 700번째 경기에서도 여전했다.

김병지(전남)는 2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상대 슈팅을 수차례 막는 선방쇼를 선보이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1992년 K리그에 데뷔해 올해로 데뷔 24년 차를 맞은 김병지는 자신의 K리그 700경기를 기념하는 등 번호 700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오르샤, 1골을 넣은 이종호와 함께 전남의 승리를 합작했다.

김병지의 700경기 출장 대기록이 달성된 이 경기의 승리는 단순히 K리그 최초의 기록뿐 아니라 김병지 개인적으로, 또 전남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

김병지는 지난해 9월 6일 제주 원정에서 박수창에 4골을 내주는 등 무려 6실점하며 자신의 23년 선수 인생에서 한 경기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안았다. 올 시즌 개막전 홈 경기 1-1 무승부에 이어 13라운드 원정경기도 2-3으로 패했던 만큼 이 경기는 김병지에게 명예회복의 기회였다.

결국 이 경기에서 제주의 날카로운 유효 슈팅 6개 가운데 5개를 잇달아 선방하며 1실점으로 막은 김병지는 자신의 K리그 통산 7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끈 주인공이 됐다.

이 승리로 후반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시작한 전남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전북(승점50)과 수원(승점40)에 이어 세 번째로 두 자릿수 승리(7무6패.승점37)를 거두며 서울(승점35)를 밀어내고 리그 3위로 복귀했다.광양=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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