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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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롯데에 짜릿한 9회말 역전 끝내기 승리

2015-07-24 23:15

'끝냈다'KIA백용환이24일롯데와홈경기에서6-8로뒤진9회말끝내기역전3점홈런을터뜨린뒤팀동료박찬호와부둥켜안고감격을나누고있다.(광주=KIA)
'끝냈다'KIA백용환이24일롯데와홈경기에서6-8로뒤진9회말끝내기역전3점홈런을터뜨린뒤팀동료박찬호와부둥켜안고감격을나누고있다.(광주=KIA)
'호랑이 군단' KIA가 롯데에 극적인 9회말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24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9-8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일궜다. 6-8로 뒤진 9회말 백용환이 3점 홈런으로 데뷔 첫 끝내기포를 장식했다.

홈팀 KIA는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고, 원정팀 KIA는 3연패를 안았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에반 믹은 1⅓이닝 2실점에도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경기 막판까지 치고받는 양상이었다. KIA는 2회 나지완의 선제 홈런으로 앞서갔지만 롯데가 3회 황재균의 2루타, 짐 아두치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역전했다. 롯데는 5회 최준석의 적시타, 7회 아두치의 2점포로 더 달아났다.

하지만 KIA의 뒷심이 무서웠다. 7회말 2루타 3개 등 5안타와 1볼넷, 희생타 등으로 기어이 6-6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다시 9회 강민호의 2루타와 에반의 폭투로 2점을 냈다. 8-6으로 앞선 롯데는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패색이 짙던 KIA는 9회말 거짓말처럼 다시 살아났다. 이범호가 상대 이성민에게 2루타를 뽑아내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김원섭이 볼넷을 골라냈다. KIA는 이어 백용환의 타석 때 더블 스틸로 허를 찌르며 이성민을 압박했다.

결국 백용환이 이성민을 우중간 3점포로 두들기며 경기를 매조졌다. KIA 선수들은 백용환을 격하게 축하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삼성은 대전 원정에서 한하에 8-3으로 이겨다. 옛 동료 배영수를 4이닝 만에 4실점으로 강판시키며 1위를 유지했다. 2연패한 한화는 45승42패로 이날 넥센전이 비로 취소된 SK(43승40패2무)에 5위 자리를 한 달 만에 내줬다. SK는 47일 만에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에 복귀했다.

두산은 창원 마산 원정에서 NC를 9-3으로 눌렀다. 두산은 NC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NC 선발 손민한은 우완 투수 최고령 선발 출장 기록(40세 6개월 22일)을 세웠지만 2⅓이닝 6피안타 5실점 5패째(8승)를 안아 빛을 잃었다.

잠실 LG-케이티, 목동 넥센-SK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추후 재편성된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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