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미드필더 이슬기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7월부터 인천의 훈련에 합류한 이슬기는 등 번호 14번을 받았다.
이슬기는 2009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구FC에 1순위로 지명돼 2시즌 동안 52경기에 출전해 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에는 유병수(당시 인천), 김영후(당시 강원)과 함께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대구에서의 활약에 포항으로 이적했지만 5경기 출전에 그쳤고, 다시 대전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고도 2시즌 간 5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결국 2013년 K3리그 화성FC에서 병역을 해결한 뒤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으로 복귀했다.
186cm, 76kg의 다부진 체구를 갖춘 이슬기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가 장점인 수비형 미드필더다. 인천은 "늑대 축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주요한 중원의 자원으로 활약할 이슬기의 영입으로 한층 두터운 미드필더진을 구성해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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