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벤테케는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 88경기 42골을 기록했다. 벨기에의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쳐 성인대표팀에서도 24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 혈통답게 몸싸움에 능하고 공중볼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사실 벤테케는 리버풀이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공격수지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세로 몸값이 훌쩍 뛰었다. 결국 리버풀은 줄기차게 고수했던 2500만 파운드(약 440억원)가 아닌 바이아웃 금액인 3250만 파운드(약 572억원)를 제시해 벤테케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최근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라힘 스털링의 이적료(4900만 파운드)가 있어 가능했다.
리버풀은 대니 잉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에 이어 벤테케까지 영입하며 기존의 디보크 오리기와 함께 새로운 공격진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의 가세로 기존 자원인 마리오 발로텔리와 리키 램버트, 파비오 보리니의 이적이 더욱 유력해졌다.
영국 'BBC'는 리버풀이 벤테케의 영입에 사용한 325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지출이라고 전했다. 최고액은 앤디 캐롤을 영입할 2010~2011시즌 당시의 3500만 파운드(당시 630억원)다.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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