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부터 K리그 클래식 부산 아이파크를 이끌던 윤성효 감독은 지난 13일 부진한 성적에 책임을 지고 중도 사퇴했다.
2013년 6위, 2014년 8위로 중상위권 성적을 냈던 부산이지만 올 시즌은 K리그 클래식 12개 팀 가운데 11위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승격 후 부진한 성적에 그치는 대전이 최하위라는 점에서 부산은 사실상 최하위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윤성효 감독의 퇴진에 부산은 브라질 출신의 데니스 이와무라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후반기 도약에 나선다. 데니스 감독대행은 브라질 프로축구 명문 클럽인 쿠리치바와 산토스에서 수석코치를 거쳤고, 2012년에는 대구FC 수석코치로 K리그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력분석관을 맡기도 했다.
데니스 감독대행은 박진섭 18세 이하 팀 감독을 수석코치로 승격시켰고, 신의손 코치가 팀에 복귀했다. 브라질과 포르투갈에서 경험을 쌓은 신재명 피지컬 코치도 합류했다. 대규모 코치진의 개편과 함께 K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든 포지션을 대상으로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데니스 감독대행은 첫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과 만나 "구단에 여러 변화가 있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은 변한 것이 없다"면서 "여전히 11위로 승리가 필요하다. 변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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