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프장 '집합'

알렉슨 퍼거슨, 루이스 판할 등 전현직 감독에 루니와 긱스까지 '골프대결'

2015-07-17 16:31



▲사진_MANUTD.KR캡쳐
▲사진_MANUTD.KR캡쳐
[마니아리포트 이학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현직 전설들이 골프장에 모였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시작으로 루이스 판 할 감독과 코치 긱스, 맨유 에이스 웨인 루니도 골퍼로 변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단이 마련한 연례 자선 골프데이에 참가한 맨유의 전현직 감독과 선수들은 2만 파운드가 넘는 금액을 모금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단은 골프데이를 통해 팬들에게 축구 영웅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글 제공한다. 1군 선수 혹은 전설이 포함된 3인이 한 팀을 이뤄 라운드를 즐기는 데 모금된 돈은 전액 지역 사회를 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재단의 사업에 쓰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을 전하는 한국어판 웹사이트 'MANUTD.KR'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퍼거슨 감독 시절에는 골프를 즐기지 못했다고 한다. 퍼거슨경이 "시즌 중 선수에게 골프는 좋지 않다. 빠른 경기 템포에 익숙해야 하는 선수들이 골프를 하면 템포가 자칫 느려지는 영향이 있다"고 말했기 때문. 그래서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시즌 중 골프를 하는 선수는 많이 찾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7일 퍼거슨 전 감독을 시작으로 판할 현 감독과 코치 긱스, 그리고 에이스 루니와 캐릭 등 1군 선수와 레전드들이 던햄 포레스트 골프장에서 골프실력을 겨뤘다.


행사에 참여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골프실력이 대단하진 않지만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고 루이스 판 할 현 감독은 "팬들이 우리와 골프를 하기 위해 돈을 낸다는 것도 좋다. 커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도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leeha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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