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가 페네르바체(터키)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페네르바체의 지울리아노 테라네오 단장이 영국을 방문해 판페르시의 이적을 논의했다"면서 "페네르바체는 이번 주중으로 계약 소식을 공식화하려고 하지만 아직 판페르시와 계약이 큰 틀에서 합의됐을 뿐 세부사항의 조율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전했다.
판페르시는 나니에 이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나니는 "아직 판페르시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그는 페네르바체에서도 분명 성공할 것"이라며 전 동료의 이적설을 크게 환영했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은 판페르시는 입단 첫해 26골을 넣은 이후 최근 2시즌은 각각 12골과 10골에 그쳤다. 이 때문에 루이스 판할 감독은 자신의 새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판페르시를 대신할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한편 임대 생활을 했던 라다멜 팔카오(첼시)을 완전 영입하지 않은 맨유는 판페르시의 이적이 임박한 데 이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도 부상으로 새 시즌 합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현재 활용할 수 있는 공격수는 사실상 웨인 루니 한 명 뿐이라 새로운 공격수의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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