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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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2400G 출전'에 역전승 선물

2015-06-28 21:58

'마침인천에서이겼네'한화김성근감독이역대두번째2400경기출전이던28일SK와원정에서6-3으로이긴뒤팬들에게모자를벗고인사하고있다.(인천=한화이글스)
'마침인천에서이겼네'한화김성근감독이역대두번째2400경기출전이던28일SK와원정에서6-3으로이긴뒤팬들에게모자를벗고인사하고있다.(인천=한화이글스)
'야신' 김성근 한화 감독(73)이 역대 두 번째 통산 2400경기 출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화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원정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9회말 끝내기 패배의 아픔을 씻어낸 한화는 주말 3연전을 기분좋게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은 김 감독이 1군 사령탑으로는 김응용 전 감독(2935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2400경기째 출전하는 경기였다. 김 감독은 1272승 57무 1071패를 기록 중이다.

사실 이날 한화는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주축 정근우가 옆구리 통증으로 빠져 4번 타자 김태균이 3번으로 전진배치되는 타순 파격이 이뤄졌다. 4번 이종환-5번 이시찬으로 간 타선은 고육지책이었다.

하지만 이게 들어맞았다. 김태균은 2-2로 맞선 7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압박했다. 켈리는 볼카운트 2-2에서 보크로 역전 점수를 내준 데 이어 무리하게 승부를 빨리 걸었다가 쐐기 3점 홈런까지 얻어맞았다.

김태균은 지난 23일 대전 넥센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는 2004년과 2009년에 이은 개인 통산 최다 타이다.

신생팀 케이티는 최강팀 삼성에 창단 첫 승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대구 원정에서 케이티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8이닝 3실점 호투와 이적생 오정복의 결승 2타점 2루타 포함, 4타점 활약으로 8-3으로 이겼다. 상대전 6연패 끝의 1승이다.

넥센은 사직 원정에서 롯데를 7-1로 눌렀다. 박병호는 시즌 24호 홈런으로 1위 강민호(롯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이었다.

KIA는 광주 홈에서 두산을 2-1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조쉬 스틴슨이 8이닝 1실점 쾌투로 8승째(4패)를 올렸다. LG도 잠실 홈에서 NC를 4-1로 누르고 위닝시리즈로 휴식일을 맞게 됐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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