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8일 일본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 원정에 5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다만 마지막 타석에서 1타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3할3푼6리에서 3할3푼1리(254타수 84안타)로 떨어졌다. 타점 1개를 추가해 50개를 채웠다.
이날 이대호는 득점 기회에서 잇따라 삼진을 당했다. 1회 1사 만루, 3회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에게 각각 삼진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무사 2루에서 3루 땅볼을 친 이대호는 7회도 2루 땅볼에 그쳤다.
다만 마지막 타석에서 진한 아쉬움을 그나마 달랬다. 9회 1사 만루에서 이대호는 상대 5번째 투수 케니 레이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홈런 타구를 날렸지만 왼쪽 폴대를 벗어나 파울이 됐다.
아쉬움 속에 이대호는 3구째 직구도 받아쳐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좌익수에게 잡혀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소프트뱅크는 라쿠텐을 7-3으로 꺾고 3연승, 퍼시픽리그 1위를 질주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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