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는 7월 17일(금)과 18일(토) 이틀 동안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의 슬로건을 '사랑을 나누고 꿈을 드립니다'로 정했다"고 밝혔다.
팬 공모를 통해 새 이름을 갖게 된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 팀 명칭을 딴 슬로건이다. 이에 따라 팀은 후원단체와 연계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는 각각 전 세계 어린이들의 생존, 보호, 발달을 위해 일하는 유엔 산하기구인 유니세프(UNICEF), 저소득 무주택 가정들이 스스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한국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 Korea)와 파트너십을 맺고 17일 올스타 프라이데이 입장 수입 및 올스타 관련 상품 판매 금액 일부, 홈런레이스 등 올스타전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각각의 후원단체에 전한다.
먼저 드림 올스타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선물한다. 지구촌어린이마을의 옥상에 지어질 놀이터는 차갑고 딱딱한 시멘트 바닥이 푹신한 잔디로 바뀌고 추운 겨울에도 뛰놀 수 있도록 지붕을 덮고, 각양각색의 놀이시설로 채워진다.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마음껏 꿈꾸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나눔 올스타는 가족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이 필요한 전남 장흥의 한 소녀를 위해 깨끗하고 아담한 집을 짓는다. 아버지를 뺀 네 가족이 살고 있는 한 평짜리 비좁은 방 대신 화장실과 주방, 작은 방, 마당이 있는 주택을 지어 5명의 가족이 모여 화목하게 살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계획이다.
그동안 별도의 명칭 없이 올스타전 전야제 형태로 치러진 올스타전 첫날 행사는 올해 '올스타 프라이데이(7월 17일 금요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다. 퓨처스 올스타전과 팬사인회, 퍼펙트피처, 홈런레이스 예선과 결승전 등 풍성한 순서가 펼쳐진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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