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해전' '극비수사' '나의 절친 악당들' '소수의견'이 그 면면인데, 이들 한국영화는 차례로 전날 박스오피스 1, 2, 4, 5위에 올라 주말 극장가에서의 흥행 전망을 밝게 했다.
남북 분단이라는 70년 비극의 역사 안에서 스러져간 청춘들의 삶을 그린 '연평해전'은 지난 24일 개봉 이래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날 전국 717개 스크린에서 3296회 상영돼 17만 388명의 관객을 모았다.
1970년대 말 실제 벌어진 유괴사건을 정직한 영화적 화법으로 담아내 호평을 얻고 있는 '극비수사'는 누적관객수 200만 명 돌파를 넘보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한 극비수사는 전날 610곳 상영관에 3019회 걸려 9만 69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8만 5793명을 기록했다.
임상수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는 '나의 절친 악당들'은 개봉 첫날인 25일 384개 스크린에서 1596회 상영돼 3만 666명의 관객을 모았다.
나의 절친 악당들은 물욕에 눈이 먼 기성세대에게 던지는 청춘들의 돌직구 같은 영화라는 점에서 젊은 세대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언론시사 당시 호평에 이어 개봉 뒤 입소문을 쌓아가고 있는 '소수의견'이 주말 극장가에서 얼마나 선전할지도 관심사다.
24일 개봉한 소수의견은 전날 385개 스크린에서 1762회 상영돼 2만 516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뉴타운 재개발을 위한 강제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두 사람의 죽음을 둘러싼 법정공방을 다루고 있는 이 영화는, 혈육을 잃은 국민들을 앞에 두고 그 무엇도 잃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친자본적인 국가의 맨얼굴을 고발한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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