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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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같은 교체' 강정호, 안타에 호수비

2015-06-25 14:49

'KBO산 메이저리거 1호 야수' 강정호(28 · 피츠버그)가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25일(한국 시각)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5회 대수비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워싱턴전 이후 4경기 만의 안타를 날린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2할7푼1리에서 2할7푼2리로 조금 올랐다.

이날 강정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제외였다.

하지만 1-5로 뒤진 5회 기회가 왔다. 2사 수비에서 조시 해리슨을 대신해 3루수로 나선 것. 타순은 선발 투수 게릿 콜의 자리인 9번이었다. 선발 투수와 3루수를 동시에 교체하며 타순까지 바꾼 '더블 스위치'였다.

피츠버그의 작전은 적중했다. 5회말 페드로 알바레스와 조디 머서의 연속 안타 뒤 무사 1, 3루에서 피츠버그는 크리스 스튜어트의 투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바뀐 타순의 강정호가 들어섰다. 1사 1루에서 강정호는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의 시속 145km 낮은 커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피츠버그는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후 강정호는 7회 1사 1루에서 투수 땅볼, 9회말 2사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8회 1사 1, 2루에서 상대 스킵 슈마커의 빠른 타구를 잡아 3루를 직접 밟은 뒤 1루로 송구, 병살 플레이를 책임졌다.

이날 피츠버그는 지난해 KBO 리그 두산에서 뛰었던 우완 크리스 볼스테드가 빅리그에 승격해 마운드에 올랐다. 7회 등판한 볼스테드는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피츠버그는 선발 콜이 1회만 4실점하며 2-5로 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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