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역투로 7-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케이티전 8전 전승이다.
특히 KIA는 지난 4월 23일 4위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 순위에 올랐다. 33승32패로 이날 NC에 져 5연패에 빠진 한화(35승34패)에 승률 1리 앞섰다.
양현종의 투구가 또 빛났다. 이날 양현종은 케이티 타선에 7회까지 삼진 7개를 뽑아내며 3안타와 2볼넷만 내주고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1회 2사에서 내준 앤디 마르테의 2루타 이후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째(2패)로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특히 평균자책점(ERA)을 1.47에서 1.37까지 끌어내려 독보적인 1위를 달렸다. 올해 1점대 ERA는 양현종뿐이다. 2위가 이날 10승째(2패)를 거둔 두산 유희관의 2.85다. 유희관 역시 유일한 2점대 ERA지만 양현종과 차이가 적잖다.
타선도 화답했다. KIA는 3회만 안타 7개와 몸에 맞는 공 등을 묶어 대거 6득점, 승부를 갈랐다. 특히 강한울은 1사에서 내야 안타와 도루를 모두 비디오 판독 끝에 얻어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후 KIA는 신종길의 2루타와 최용규의 안타 등으로 타선이 폭발했다. KIA는 4회 김주찬이 솔로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NC는 마산 홈에서 한화에 6-0 영봉승을 거뒀다. 4연승으로 삼성에 0.5경기 차 1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한화는 시즌 첫 시리즈 스윕패는 물론 5연패에 빠져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내줬다.
두산도 잠실 홈에서 유희관의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10-0으로 완승했다. 유희관은 두산 좌완 투수 최초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넥센은 목동 홈에서 LG에 4-3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3으로 뒤진 8회 박병호가 동점 홈런을 날렸고, 3-3으로 맞선 9회말 상대 허를 찌르는 박동원의 스퀴즈 번트로 경기를 끝냈다. 삼성은 SK와 인천 원정에서 박한이의 결승 2점 홈런으로 4-2로 승리, 2연승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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