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0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 4-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2점 차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20세이브째(2승1패)를 돌렸다.
연이틀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이날 경기가 취소된 야마사키 야쓰아키(요코하마)를 1개 차로 제치고 구원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1.97에서 1.91로 낮아졌다.
지난해보다 빠른 구원 행진이다. 지난해 7월9일 34번째 경기 만에 2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올해는 28경기만 치렀다.
첫 타자 미치 데닝을 3루 뜬공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후속 타자 모리오카 료스케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마쓰모토 유이치는 2루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매조졌다. 최근 9경기 연속이자 11이닝째 무실점이다.
동갑내기 이대호(33 ·소프트뱅크)는 잠시 쉬어갔다. 이날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3할3푼9리에서 3할3푼3리(234타수 78안타)로 떨어졌다. 팀은 4-2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 퍼시픽리그 2위 니혼햄과 2.5경기 차 1위를 달렸다.
이대호의 팀 동료이자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었던 릭 밴덴헐크는 이날 7이닝 13탈삼진 5피안타 1볼넷 2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 14일 히로시마전 이후 2연승을 달렸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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