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에서 2할8푼3리로 조금 떨어졌지만,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벌써 6경기 연속 4번타자 출전이다. 유격수 자리는 조디 머서에게 내줬지만, 방망이는 인정 받았다는 증거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워싱턴 선발 조 로스의 6구째를 공략했다. 그동안 약점을 보였던 싱커(94마일)였지만,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이어졌다.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우전 안타 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3루에 들어간 강정호는 그레고리 폴랑코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다만 나머지 타석은 아쉬움이 남았다. 4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초 2사 후에는 선 채로 싱커에 당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드류 스토렌에세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왔다. 3회말 유넬 에스코바르의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 1루로 뿌렸지만,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8회말 수비에서도 마이클 테일러의 타구를 한 차례 더듬었다. 강한 송구로 1루에서 잡았지만,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1-4로 지면서 연승 행진을 '8'에서 마감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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