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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문소리, '배우' 문소리를 말하다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서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 두 편 상영

2015-06-12 09:14

문소리가연출한단편영화'여배우'의한장면(사진=미쟝센단편영화제제공)
문소리가연출한단편영화'여배우'의한장면(사진=미쟝센단편영화제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문소리가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서는 문소리의 연출작 두 편을 소개하는 '문소리 단편 특별 상영'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에서 상영될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상영돼 호평을 얻은 '여배우'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단 한 차례 공개됐던 '여배우는 오늘도'다.

이들 영화는 문소리가 연출·각본·주연을 겸한 작품으로, 여배우의 삶과 애환을 담백하고 유쾌하게 표현한 단편 연작이다.

먼저 여배우는 친구들과 북한산으로 등산을 간 배우 문소리가 우연히 제작자와 그 일행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로, 여배우의 직업적 고충에 초점을 맞췄다.

두 번째 연출작은 대출을 받고 시어머니 병문안을 가고, 친정엄마 부탁으로 협찬사진을 찍고, 특별출연을 부탁하는 감독과 PD를 만나 술을 마시고, 만취 상태로 들어와 우는 아이를 달래는 여배우의 일상을 담았다.

이 두 편의 영화는 실제 여배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진솔한 유머와 여배우에 대한 대중의 편견을 깨는 소소한 재미를 살렸다.

문소리는 자신의 연출작에 대해 "100% 진심이지만 사실은 아닌 영화"라고 말했다.

문소리 단편 특별상영은 영화제 기간 중인 26일(금)과 29일(월) 두 차례 진행된다. 26일 저녁 8시 30분 상영 뒤에는 감독 문소리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의 수익금은 월드비전의 '사랑의 도시락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오는 25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사당동에 있는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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