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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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기행(奇行) 어디까지?

2015-06-11 11:38

(KIA제공)
(KIA제공)
김기태 감독은 10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나지완을 1번타자로 기용했다.

나지완은 타율 0.171에 출루율 0.258, 홈런 1, 타점 6점, 득점 7점, 삼진 32, 도루 0개로 거의 모든 성적이 바닥이다. 외야 수비도 불안해 어느 면에서 보나 1번 타자 감으로 맞지않다.

김기태 감독이 그런 선수를 1번 타자로 기용했으니 참으로 기이한 발상이라 아니할수 없다.

김 감독의 기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5월 13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는 5대5 동점이던 9회초 2사 2, 3루에서 4번타자 김상현이 나오자 3루수 이범호에게 포수 뒤로 수비위치를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

주심의 제지로 이범호는 3루로 되돌아 가기는 했지만 이 변칙수비 시도는 프로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4월 15일 LG와의 잠실 경기에서는 운동장 바닥에 드러 누웠다.


7회말 LG의 문선재가 견제에 걸렸으나 2루 베이스를 멀리 돌아 태그를 피하는 바람에 세이프가 되자 3피트(91.4cm) 이상을 벗어나 아웃이라고 주장하며 2루 베이스 옆에 드러 누우며 실연(實演)까지 했다.

김 감독은 항의시간 5분을 넘겼다며 퇴장 당해 시즌 퇴장 1호가 감독이 됐다.

김기태 감독의 이런 모습은 적극적인 행동, 기발하지만 엉뚱한 발상 등의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10일 나지완의 1번타자 기용은 천재(?)가 아니면 이해할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이상했다.

나지완은 3회말 좌익수 앞 안타로 나간 뒤 2번타자 김다원이 우익수쪽으로 흐르는 2루타로 득점을 기록했으나 6회 수비때는 박준태와 교체됐다.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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