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1(금)

야구

'자존심 회복 못한' 강정호, 선구안-발만 빛났네

2015-06-09 13:40

'KBO산 1호 메이저리거 야수' 강정호(28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출루했다.

강정호는 9일(한국 시각)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삼진도 1개 있었다.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깼던 강정호는 다시 침묵에 빠졌다. 시즌 타율은 2할7푼4리에서 2할6푼8리(127타수 34안타)로 떨어졌다.

첫 타석인 2회 강정호는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상대 선발 지미 넬슨과 풀 카운트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는 출루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넬슨과 다시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리는 기민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나 무사 1, 3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6회는 자존심이 다소 상했다. 2사 2루에서 상대가 페드로 알바레스를 고의 4구로 거른 것. 강정호와 승부를 하겠다는 뜻이었다. 강정호는 그러나 바뀐 투수 지미 넬슨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긴 게 유격수 땅볼이 되면서 자존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이날 타석을 마쳤다. 피츠버그는 두 차례나 경기가 우천 지연된 끝에 0-2로 졌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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