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 1개를 골라냈지만, 시즌 타율은 2할8푼7리에서 2할7푼7리까지 떨어졌다.
3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강정호는 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결장했다. 4일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지 않았지만, 대타로 나서 2타점 2루타를 쳤다. 그리고 애틀랜타와 3연전 첫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안타를 치지 못하고 삼진만 두 개를 당했다.
첫 타석은 볼넷이었다. 2회초 윌리엄스 페레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페드로 알바레스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적시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0-2로 뒤진 피츠버그의 첫 득점이었다.
강정호는 3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섰다. 하지만 싱커에 당했다. 페레즈의 싱커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에는 실책까지 범했다. 페레즈의 3루 땅볼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강정호는 5회초에도 페레즈의 싱커를 지켜보다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트레버 케이힐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닉 마셋을 상대로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10-8로 이겼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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