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2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인터리그 원정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뿜어냈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2회 첫 타자로 나와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구보 야스토모의 시속 134km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홈런이었다. 지난달 29일 야쿠르트전 이후 3경기 만에 추가한 아치였다.
3회 2사 1, 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쉬어간 이대호는 다음 타석에서 다시 담장을 넘겼다. 6회 2사에서 야소모토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4-3으로 앞선 7회 2사 만루, 5-6으로 뒤진 9회 2사에서 모두 3루 땅볼을 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2푼2리에서 3할2푼6리(181타수 59안타)로 올랐다. 팀은 8회 대거 3실점하며 5-6으로 졌다.
한신 오승환은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지바 롯데와 홈 경기에서 오승환은 3-2로 앞선 9회 등판했으나 2사 만루에서 가쿠나카 가쓰야로부터 만루홈런을 내줬다.
한신이 그대로 3-6 패배를 안으면서 오승환은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와 함께 첫 패배를 기록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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