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2일(한국 시각) 미국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에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도 2번 당했다.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다. 시즌 타율은 2할9푼1리에서 2할8푼1리(114타수 32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강정호는 지난달 6일 신시내티전 이후 처음 7번 타순으로 나섰다. 최근 13경기 연속 5번 타자로 출전한 강정호였으나 최근 2경기에서 안타가 없자 부담감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타순이 뒤로 배치됐다. 강정호는 이날 전까지 7번 타순에서 타율이 4할(15타수 6안타)였다.
수비부터 꼬였다. 강정호는 1회 1사 2루에서 상대 헌터 펜스의 강한 타구를 잘 잡았으나 1루 송구가 높아 타자 주자를 살려줬다. 올 시즌 4번째 실책. 이어 폭투로 주자가 2, 3루로 변했고, 상대 브랜든 벨트가 2사에서 우선상 2루타를 때려내면서 피츠버그가 2점을 선실점했다.
강정호는 타석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2회 2사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보겔송에게 2루 땅볼을 치며 아웃됐다. 1-2로 뒤진 4회는 2사 후 풀카운트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피츠버그가 4-2로 앞선 6회 1사에서 강정호는 보겔송의 체인지업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에는 상대 세 번째 투수 조지 콘도스와 3구 대결 만에 역시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게릿 콜의 7이닝 2실점 역투로 8승(2패)째를 올렸다. 닐 워커가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를 뽑아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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