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렛 잇 고'(Let it Go)의 이디나 멘젤(44)이 오는 30일 오후 3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일본,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다.
이디나 멘젤은 히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의 목소리를 연기하면서 주제곡 '렛 잇 고'를 불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이번 공연은 '렛 잇 고'를 오리지널 가수의 라이브로 들을 기회다.
이디나 멘젤은 CBS노컷뉴스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첫 한국 방문이다. 어서 한국팬을 만나고 싶고, 일정이 빡빡하지만 짬을 내서 한국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싶다"고 했다.
우리에게는 '렛 잇 고'를 부른 가수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디나 멘젤은 브로드웨이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뮤지컬 배우다.
1996년 뮤지컬 '렌트'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그는 2003년 뮤지컬 '위키드'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디나 멘젤은 "'겨울왕국' 이후 많은 것이 바뀌었다"며 "각국의 팬들이 내 이름을 알아주고, 공연장 규모가 예전에 올랐던 무대보다 훨씬 커졌다. 지난 2월 슈퍼볼 경기에서는 국가를 불렀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겨울왕국'으로 얻은 명성에 연연하지 않았다. 대신 "무대에서 노래하는 뮤지컬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렛 잇 고' 외에 그가 출연한 뮤지컬의 넘버들을 들을 수 있다.
문의: 02-552-2507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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