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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20대 대표 여배우들, 시대극에 '흠뻑'

박보영 '경성학교'·문근영 '사도'·수지 '도리화가'로 스크린 복귀 '시동'

2015-05-27 09:22

왼쪽부터배우박보영문근영수지
왼쪽부터배우박보영문근영수지
충무로 20대 여배우를 대표하는 박보영 문근영 수지가 시대극으로 스크린을 물들인다.

박보영은 1938년 경성의 한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를 통해 다음달 18일 관객과 만난다.

박보영은 극중 기숙학교에 전학 온 주란 역을 맡았는데, 학교의 비밀에 다가갈수록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박보영은 내성적이던 소녀에서 응축했던 감정을 폭발하는 모습까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주란의 급격한 감정 변화를 탁월하게 연기해낸 것으로 전해진다.

경성학교를 연출한 이해영 감독은 "감정적인 소모가 굉장히 많았음에도 박보영은 끝까지 자기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문근영은 사극 '사도'를 통해 2006년 '사랑따윈 필요없어' 이후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 사도는 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를 재조명한 작품이다. 문근영은 극중 사도세자의 아내이자 정조의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를 맡았다.


TV 사극 '바람의 화원'에서 신윤복 역을 맡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았던 문근영이다. 그녀가 그려낼 비운의 여인 혜경궁 홍씨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수지는 조선 고종 시대를 배경으로 한 '도리화가'에 출연했다.

도리화가는 실존인물이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와 그가 키워낸 여류 명창 진채선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한 수지는 도리화가에서 시대적 편견을 깨고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이 되는 진채선 역을 맡았다.

국민 첫사랑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수지가 처음으로 도전한 사극에서도 열풍을 이어갈지가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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