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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국인 투수 험버 '수준미달' · 스틴슨 '불안'

2015-05-12 13:39

KIA외국인투수험버,스틴슨(KIA제공)
KIA외국인투수험버,스틴슨(KIA제공)
KIA 타이거즈가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2009년 외국인 투수 로페즈와 구톰슨은 27승을 합작했다. 로페즈는 한국시리즈에 3게임에 나와 2승에 평균자책점 1.53으로 10번째 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후 KIA 타이거즈는 변변한 외국인 투수를 데려오지 못했으며 올해도 회의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험버는 심각하다. 8게임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6.53. KIA는 험버를 영입할 때 제구가 좋다고 밝혔으나 컨트롤이 좋지 않고 볼이 빠르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다. 8게임에 40이닝을 소화해 겨우 한 게임 평균 5이닝만 던졌다. 삼진은 27개에 사사구가 24개. 기록이 말해주는 것처럼 퇴출을 논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스틴슨은 7게임에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4.57. 41⅓이닝을 소화해 평균 6이닝 정도를 던졌다. 험버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게임에 따라 부침은 심하지만 조금 더 지켜볼 여지는 있다.


초반에 승승장구하던 KIA가 이후 극심한 침체에 빠진 데는 외국인 투수들도 한몫을 했다. 험버는 초반에 좋았으나 갈수록 나빠지고 있고 스틴슨은 초반 첫 게임 이후 5게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최근 2경기 부진에서 탈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IA가 상위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투수들이 어느 정도 기여해줘야 하지만 아직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KIA가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 뒤 넥센과 LG에서 뛰고 있는 소사가 그리울 정도라면 현재의 외국인 투수들에게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구단이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곧 다가올 수도 있다.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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