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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질타 "한신, 4년 만의 리그 꼴찌 굴욕"

2015-05-10 09:57

오승환(33)의 소속팀 한신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약 4년 만의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신은 9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0-10 완패를 당했다. 15승19패로 히로시마(15승18패)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한신이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6월8일 이후 약 4년 만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9일 '한신, 1431일 만의 최하위…타율-방어율, 세계 워스트 독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와다 유타카 감독의 한신이 굴욕 투성이가 됐다"면서 "투타 모두 생동감이 없다"고 질타를 쏟아냈다.

공수에서 모두 리그 최하위다. 팀 타율 2할2푼7리와 12홈런, 평균자책점(ERA) 3.98, 150실점은 모두 리그 바닥이다.

이러다 보니 지난해 구원왕 오승환에게 상대적으로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 오승환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15이닝을 책임지며 10세이브 2홀드 ERA 1.20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센트럴리그 구원 경쟁에서도 밀리는 모양새다. 구원 1위(13세이브) 야마자키(요코하마)는 19경기에 등판해 1패 3홀드 2.33의 성적을 냈다. 공동 2위(10세이브) 사와무라(요미우리) 역시 17경기에 나서 2패 ERA 1.33을 거뒀다.

세이브 기회가 와야 등판하는데 등판이 쉽게 오지 않는다. 오승환은 지난 5일 주니치전 1이닝 무실점 10세이브가 마지막 등판이었다.

와다 감독은 "어떤 시기에도 첫 번째인 팬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과연 한신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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