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는 5일(한국 시각) 미국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에 등판, 7⅓이닝 8탈삼진 5피안타 3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상의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3-2로 앞선 8회 커쇼는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구원투수가 동점에 역전까지 허용한 끝에 다저스가 3-4로 졌다. 2008년 데뷔 후 7시즌 만의 100승도 날아갔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작 피더슨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앞서갔다. 4회는 1사 1, 2루에서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의 중전 적시타와 이어진 후안 유리베의 외야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커쇼가 완벽하게 상대 타선을 막아내진 못했다. 6회 헥터 고메스와 해럴도 파라의 연속 3루타로 1점을 내준 커쇼는 8회 고메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3-2로 앞선 가운데 커쇼는 후속 애덤 린드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그러나 구원 등판한 크리스 해처가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하며 커쇼의 승리가 무산됐다. 밀워키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라이언 브론의 3루 내야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돈 매팅리 감독이 커쇼의 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가운데 4연승이 무산됐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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