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은총은 2014년 신고선수로 KIA타이거즈에 입단해 한 차례도 1군 경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은총에게 프로야구 첫 타석은 너무 가혹했다. 2사에 만루.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앞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세번째 타석에서도 1루 앞 땅볼로 물러난 이은총은 2-2 동점이던 8회말 2아웃 만루 기회에서는 일을 저질렀다. SK의 구원투수 박종훈의 두번째 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넘어가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신고선수로 첫 출장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진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KIA는 2-2 팽팽하게 맞서던 8회말 이은총의 3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SK를 5-2로 물리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은총은 "열심히 노력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키 173cm로 왼손타자인 이은총은 쪼그린 타격폼이 넥센의 서건창을 빼 닮았다. 신고선수. 호리호리한 체격에 빠른 발을 가진점도 서건창과 비슷하다. 하단초등학교 경남중, 경남고, 동아대를 거쳐 KIA 신고선수로 입단한 이은총은 프로야구 첫 출장에서 성공시대를 예감케 했다.
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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