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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추신수, 침묵 깼다…29타석 만에 값진 2루타

2015-05-02 13:42

지난달 20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전. 추신수(33)는 6회초 타일러 올슨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다시 안타를 치기까지, 정확히 29타석이 더 필요했다.

그만큼 긴 침묵이었다. 출루는 종종 했지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시즌 타율은 어느덧 9푼6리까지 떨어졌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최하위였다. 결국 지난달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시원한 2루타로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7리가 됐다.

2회말 첫 타석은 삼진. 스캇 캐즈미어의 85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침묵이 28타석으로 늘어났다.


추신수는 4회말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이번에는 캐즈미어의 92마일 패스트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였다. 정확히 29타석 만에 터진 짜릿한 안타였다.

6회에는 2루 땅볼, 8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5-7로 역전패했다. 5-0까지 앞선 8회초 숀 톨러슨, 로만 멘데스, 네프탈리 펠리스가 단숨에 7점을 내줬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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