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 텍사스)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에 7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볼넷 2개를 얻어내 출루했다.
지난 20일 시애틀전 시즌 5번째 안타 이후 4경기째 무안타다. 시즌 타율은 1할1푼9리에서 1할1푼4리(44타수 5안타)까지 떨어졌다.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3루에서 상대 왼손 선발 C.J. 윌슨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텍사스는 득점이 무산됐다.
4회도 추신수는 득점권에서 기회를 맞았지만 1사 1, 2루에서 중견수 뜬공을 그쳤다. 그러나 팀 특점에 기여했다. 2루 주자 애드리언 벨트레를 3루로 보냈고, 후속 폭투 때 이날 팀 유일이자 선제 득점이 났다.
추신수는 6회도 1사 1, 2루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고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또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텍사스는 6회 역전을 허용했다. 무실점 호투하던 선발 콜비 루이스가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허용한 뒤 강판했다. 이어 등판한 로만 멘데스가 앨버트 푸홀스에게 동점 중전안타를 내줬고, 2사 만루에서 C.J. 크론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1-3로 뒤집어졌다.
추신수는 1-4로 뒤진 8회 2사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1-4, 연이틀 역전패를 안았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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