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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무승' 인천, 첫 승 제물은 포항!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후 포항과 홈경기서 2승3무 '무패행진'

2015-04-24 12:04

K리그클래식새시즌개막후7경기째승리가없는인천유나이티드의김도훈감독은포항스틸러스와8라운드홈경기에서짜릿한첫승의쾌감을느낀다는각오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클래식새시즌개막후7경기째승리가없는인천유나이티드의김도훈감독은포항스틸러스와8라운드홈경기에서짜릿한첫승의쾌감을느낀다는각오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새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인천이 포항을 제물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김도훈 감독 부임 후 과도기를 겪고 있지만 경기력만큼은 중위권 팀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1강’으로 분류되는 전북 현대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것은 물론, 최근 FC서울, 성남FC, 울산 현대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리를 위한 채비를 마쳤다.

오랜만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포항 스틸러스는 올 시즌 ‘모’ 아니면 ‘도’의 성적을 내고 있다. 아직 기대만큼 외국인 선수의 영향력이 크지 않지만 여전히 포항의 강점은 매년 끊이지 않고 주축선수로 성장하는 유스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다.

팀 컬러 면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두 팀 감독은 25일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선보였다. 두 팀 모두 승리를 원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도훈 인천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경기하고 있다”면서 “앞선 경기에서 승리할 기회가 있었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쉬웠다. 내일도 준비한 모든 것을 쏟고 나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황선홍 포항 감독 역시 “인천이 첫 승 제물로 포항을 생각하고 있다니 많이 당황스럽다”면서 “포항이 절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지루한 1골 싸움은 하지 않겠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승리를 약속했다.

인천은 올 시즌 안방에서 소화한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챙기며 안방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후 포항을 상대로 한 홈 경기에서는 2승3무로 일방적인 우위도 기록 중이다.

황선홍 감독은 “인천이 무승부가 많고 홈경기라 비기려고 한다면 비길 수 있다. 하지만 승부를 보려고 한다면 어떻게든 승부가 날 것이다. 리그를 하다 보면 무승부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확실한 것을 선호한다. 가능한 무승부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승리를 기대했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약속한 황선홍 감독의 선전포고에 김도훈 감독도 가만있지 않았다. “우리 역시 무승부를 위해 뛰지 않는다. 승부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직 승리가 없는 만큼 절실한 마음으로 도전해 승리하겠다”고 응수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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