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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학범슨 효과’ 성남, 시민구단 첫 ACL 16강 진출

지난해 강등 탈출-FA컵 우승 이은 확실한 결과물

2015-04-22 21:23

성남FC는김학범감독의부임이후강등권탈출과FA컵우승에이어시민구단최초의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조별예선통과까지확실한결과물을연거푸만들고있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성남FC는김학범감독의부임이후강등권탈출과FA컵우승에이어시민구단최초의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조별예선통과까지확실한결과물을연거푸만들고있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학범 감독 체제의 성남FC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FA컵 우승에 이어 시민구단 최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까지 진출했다.

성남은 2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AFC 챔피언스리그 2015 조별예선 F조 5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27분 주장 김두현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38분 남준재의 결승골을 묶어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로 부리람(2승1무2패.승점7) 원정에서 1-2로 패한 조별예선 1차전을 제외하고 4경기에서 3승1무의 무패행진을 이어온 성남(3승1무1패.승점10)은 조 1위로 올라서며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해 9월 박종환, 이상윤, 이영진까지 3명의 지도자에 이어 성남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박종환 감독을 선임했던 성남이지만 선수 폭행 논란으로 4개월 만에 경질됐고, 이후 두 명의 감독대행을 거쳐 김학범 감독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강원FC 감독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으로 지내던 김 감독은 과거 영광을 함께 했던 성남의 러브콜에 응했고, 강등권에 있던 성남을 K리그 클래식에 잔류시킨 데 이어 FA컵에서 깜짝 우승하며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진출시켰다.


선수 구성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시민구단의 특성상 성남의 아시아 무대 도전은 성적이 아닌 참가에 의미를 두는 것이 낫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과 성남은 당당히 16강에 진출,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E조의 전북 현대는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이동국의 연속 골에도 불구하고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지난 2012년부터 가시와를 상대한 5경기에서 1무4패의 부진에 그쳤다.

이 패배로 전북은 2승2무1패(승점8)로 가시와(3승2무.승점11)에 조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가 됐다. 가시와는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성남=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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