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3(화)

축구

칸나바로의 광저우, '복수' 외친 서울에 코웃음

주장 정쯔도 원정 경기서 승리 자신

2015-04-20 18:25

광저우에버그란데의파비오칸나바로감독은FC서울과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조별예선H조5차전을앞두고승리를자신했다.(자료사진=FC서울)
광저우에버그란데의파비오칸나바로감독은FC서울과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조별예선H조5차전을앞두고승리를자신했다.(자료사진=FC서울)
"우리의 목표는 승리다. 무승부를 위해 오지 않았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FC서울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5차전을 앞두고 분명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의 자신감은 자칫 오만으로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상당했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를 상대로 사상 첫 승리에 도전한다. 지난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준우승의 아쉬운 결과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에는 같은 조에 묶여 지난 2월 원정경기에 나섰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탓에 0-1의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지난 3차례 맞대결에서 2무1패. 이 때문에 서울은 이번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다.

하지만 광저우 역시 서울과 3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던 만큼 승리를 자신했다.

경기를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칸나바로 감독은 "서울이 뛰어난 팀이지만 우리의 목표는 승리"라며 "무승부를 위해 오지 않았다.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분명한 목표를 밝혔다.


광저우에버그란데의주장인미드필더정쯔는지난2월열린FC서울과홈경기에이어원정에서도승점3점을챙기겠다는자신감가득한출사표를던졌다.(자료사진=FC서울)
광저우에버그란데의주장인미드필더정쯔는지난2월열린FC서울과홈경기에이어원정에서도승점3점을챙기겠다는자신감가득한출사표를던졌다.(자료사진=FC서울)
서울은 광저우와 대결을 앞둔 지난 주말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1-5로 크게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칸나바로 감독은 서울의 지난 경기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칸나바로 감독은 "지난 결과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경험도 많고 동기부여도 상당하다"면서 "서울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승리할 수 있는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저우의 주장인 미드필더 정쯔도 "2013년 결승에서 만난 이후 서울은 계속해서 복수한다고 한다"면서 "우리도 경험이 많다. 내일 경기에서 승리해 16강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지난 조별예선을 앞두고도 사람들은 서울을 이기지 못했다며 불안해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승리했다. 원정에서도 승리한 적은 없지만 완벽한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승리를 자신했다.서울월드컵경기장=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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