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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 케이로스 감독, 임기 '안' 채우고 사퇴

2015-04-02 08:33

이란케이로스감독(사진/노컷뉴스)
이란케이로스감독(사진/노컷뉴스)
'주먹 감자'로 유명한 이란 축구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지난 1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퇴의 뜻을 밝혔다.

예고된 결별이다. 이란의 파르스통신은 지난 달 21일 케이로스 감독이 A매치 기간에 원하는 선수를 선발하지 못하자 감독직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케이로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4년 동안 대표팀을 맡으면서 팀과 선수들이 자랑스러웠다. 팀을 떠난다는 사실이 슬프지만 이것이 인생이고 이제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11년부터 이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케이로스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마치고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나 예선이 시작되기도 전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케이로스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훈련 캠프를 비롯해 이란축구협회로부터 정상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마찰을 빚는 등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최근에는 이란축구협회 내부 파벌로 인해 원하는 선수 선발을 하지 못했고 결국 사임으로 이어졌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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