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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재성 '딸기우유 쏘고 포항전 골도 쏜다'

2015-04-01 18:33

(사진제공/전북현대)
(사진제공/전북현대)
슈틸리케호의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북 현대의 이재성이 오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 경기를 맞아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이재성은 축구장을 찾는 어린이 팬에게 선착순으로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딸기우유를 쏜다.

어린이 팬을 위한 선물로 딸기우유를 선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재성은 지난해 K리그 시상식 오프닝 무대에서 팀 동료 이승기와 함께 축하 공연을 펼쳤다. 걸 그룹 크레용팝의 쌍둥이 유닛 '딸기우유'와 함께 안무를 선보였고 이후 이재성은 팬들에게 '딸기우유'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재성은 "어릴 때 우유를 많이 먹어야 건강해진다. 나도 딸기우유를 좋아하는데 이런 별명을 얻어서 기분이 좋다"며 "입단 때부터 부족하지만 저에게 언제 어디서나 큰 응원을 보내준 전북 팬들에게 작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4일 오후 2시 전주성에서 열리는 포항전에 입장하는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 2천명에게 각 게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딸기우유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재성은 지난 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한국 축구 대표팀의 1-0 승리를 이끈 주역이다.

이번 3월 A매치를 통해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가 된 이재성은 클럽 뿐만 아니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도 자신의 이름을 날렸다.

K리그 데뷔 2년차 이재성은 작년 '신인들이 무덤'이라 불리는 전북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단숨에 주전을 꿰찼다. 2014시즌 26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수확한 한국 축구 금메달의 주역이였다.

공수 밸런스와 축구 센스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과 드리블, 패스 연계 플레이가 좋은 왼발의 스페셜리스트다. 좌우 측면 공격뿐만 아니라 중앙 공격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1일 팀에 복귀한 이재성은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포항전 패배가 항상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포항전 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이번 경기도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로 장식 하겠다"며 포항전 필승을 다짐했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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