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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김승대 "전북에 포항 징크스 안겨주겠다"

2015-04-01 18:24

포항김승대(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김승대(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 스틸러스가 자랑하는 '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오는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전북 현대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팀의 상승세를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김승대가 전북전에 자신감을 보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2013년 혜성같이 등장한 김승대는 지난해까지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전북전 7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 전북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승대는 2013년 출전한 전북전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3경기 출전, 2골 1도움)를 기록했다. FA컵 결승에서는 그림같은 골을 만들어내며 대회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승대는 2014시즌에도 전북의 천적다운 면모를 이어갔다. 2014년 3월26일 포항과 전북의 첫 번째 대결부터 김승대는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보여줬다. 김승대는 전반 23분 도움을 기록한데 이어 후반 25분에는 직접 골을 기록하며 전북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다.

이어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전반 5분만에 득점을 기록하며 유독 전북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빠른 스피드와 공간 침투 능력이 장점인 김승대는 일명 '라인브레이커'로 불린다. 2015년에도 팀의 에이스로서 '김승대 출전 = 포항 승리' 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FC서울전에서도 2골을 몰아넣었다.

김승대는 "전북은 K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강팀이다. 매번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질 것이라고 생각한적은 한번도 없다. 전북전에는 항상 강항 모습을 보였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서울전에 이어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팀의 승리와 함께 전북에게 포항에 대한 징크스를 안겨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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