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챔피언스 2라운드. 박인비는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단출한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함께 공동 선두다. 박인비는 전날에도 보기를 범하지 않는 등 이틀 연속 ‘보기 프리’ 라운드를 했다.
박인비는 이날 13번홀까지는 버디 퍼트가 자꾸만 홀을 외면하면서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1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인비는 곧바로 15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까다로운 라인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었다.
박인비는 경기 후 “13번홀까지 퍼트가 안 돼서 약간 걱정도 됐지만 마음을 편하게 갖고 해서 남은 홀이 잘 된 것 같다. 특히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해 만족한다”면서 “내일과 모레도 오늘처럼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인비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아자하라 뮤노스(스페인)가 2타 차 3위(6언더파)에 포진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백전노장’ 카리 웹(호주), 신지은(23․한화)이 공동 4위(5언더파)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전날 공동선두에 올랐던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대만)는 3타를 잃으며 공동 17위(3언더파)로 밀렸다.
김효주(20․롯데)는 부진했다. 그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으며 2타를 잃었다. 공동 28위(이븐파)다. 그린을 여섯 차례나 놓친 데다 퍼트 수도 31개나 됐다. 백규정(20․CJ오쇼핑)은 3타를 줄였지만 전날 부진에 발목에 잡혀 공동 47위(2오버파)다.
[k01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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