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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끌레르영화제' 색깔 있는 상영작 35편으로 봄맞이

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려…"선택 폭 좁은 극장가 풍경과 차별화"

2015-02-24 12:32

'마리끌레르영화제' 색깔 있는 상영작 35편으로 봄맞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봄을 알리는 '제4회 마리끌레르영화제'가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신사동에 있는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열린다.

마리끌레르영화제에서는 모두 3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23일(한국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각본상을 탄 화제작 '버드맨'이며, 폐막작은 니콜 키드먼과 조셉 파인즈가 부부로 출연하는 스릴러 '스트레인저랜드'다.

상영작으로는 줄리안 무어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스틸 앨리스'를 비롯해 '어 모스트 바이올런트 이어'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 등의 화제작이 포진했다.

극장에서 먼저 관객과 만난 '내일을 위한 시간' '와일드'도 포함됐으며, 흑백판으로 만나는 '마더'와 보다 파격적인 감독판 '님포매니악' 등은 독특한 볼거리로 꼽힌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그램 선정작인 '조류인간' '산다' '자유낙하'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서 소개된 '사랑이 이긴다'도 소개된다.

빌 머레이 주연의 드라마 '세인트 빈센트', 포토그래퍼 비비안 마이어의 작품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동명의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심야식당' 등도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영화제 측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영화제를 어떤 틀에도 가두지 않겠다는 의지로 주제나 장르를 국한하지 않고 가급적 다양한 색깔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영화 선택의 폭이 갈수록 좁아지는 극장가의 풍경에 싫증을 느끼는 관객을 위한 작품들"이라고 전했다.

◇ '러브레터' 이와이 ㅅㅠㄴ지, 영화제 '특별전' 위해 내한

'러브 레터'(1995) 등으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일본의 이와이 ㅅㅠㄴ지 감독은 올해 마리끌레르영화제가 마련한 '이와이 ㅅㅠㄴ지 특별전'을 위해 내한한다.

1994년 '언두'로 데뷔한 이와이 ㅅㅠㄴ지 감독은 지난 20여 년간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영화를 만들어 와 큰 주목을 끌었다.

영화제 측은 "이와이 ㅅㅠㄴ지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이 최근 일본 전역에서 개봉했는데,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이 올 하반기 이뤄질 예정이어서 부득이 상영작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그의 최신작 중의 하나로 한국에서 소개되지 않은 '뱀파이어'(2011)가 상영된다"고 말했다.

이와이 ㅅㅠㄴ지 감독은 26일 저녁 7시 CGV 청담씨네시티점에서 열리는 마리끌레르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고 이튿날인 27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5시 30분에는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뱀파이어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 시간도 갖는다.

이와이 ㅅㅠㄴ지 특별전에서는 그의 연출작인 뱀파이어를 비롯해 '하나와 앨리스'(2004),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까지 세 편이 소개된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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