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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투자·배급 작품에 100% 표준근로계약서 적용"

2015-02-23 13:42

윤제균감독(윤성호기자)
윤제균감독(윤성호기자)
CJ E&M이 업계 최초로 자사가 메인 투자·배급하는 한국 영화에 ‘표준근로계약서’를 100% 적용하고, ‘금융비용’을 폐지키로 했다.

CJ E&M은 “올해 메인 투자·배급하는 모든 한국 영화 개봉작들은 현장 스태프들이 개선된 처우를 통해 안심하고 창작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표준근로계약서’가 적용된 작품이 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미 스크린에 올려진 <국제시장>과 <쎄시봉>은 물론 개봉 예정인 <순수의 시대> <베테랑> <손님> <시간이탈자> <도리화가> <히말라야> 등 올해 CJ E&M을 통해 개봉되는 약 15편의 한국 영화는 모두 ‘표준근로계약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표준근로계약서’란 ‘법정 근로시간 준수’ ‘초과 근무 시 수당 지급’ ‘안정적인 임금 지급’ ‘4대 보험 가입 의무화’ ‘휴식시간 보장’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 CJ E&M이 배급하고 1,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이 100억 원대 이상 블록버스터로는 국내 최초로 모든 스태프와 ‘표준근로계약서’를 적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CJ E&M 권미경 한국영화사업본부장은 “표준근로계약서를 적용하면 5~10%가량 제작비가 상승하지만 선순환적 고용생태계 조성을 통한 한국 영화산업 전체의 상생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제도"라고 제도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CJ E&M은 지난 해 10월 ‘영화 상영 및 배급의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통해 ‘금융비용’을 폐지키로 한 것과 관련, 금융비용이 적용되지 않는 작품을 확대하는 방향의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

CJ E&M은 "2014년 10월 이전에 투자·배급이 결정돼 금융비용이 적용되는 작품이라 하더라도 2014년 10월 이후 정산 시점이 도래하는 작품들의 금융비용은 받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해 개봉해 대한민국 역대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한 <명량>과 <국제시장> 등의 작품이 모두 금융비용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비용'이란 영화가 손익분기점 이상의 흥행 성적을 냈을 때 투자사들이 투자지분 수익 외에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투자 리스크에 대한 ‘보상’의 일종으로 운용됐지만 중소제작사의 수익 폭 확대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해 10월 폐지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nocutcultu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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