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올해도 어김없이 풍성하고 재밌는 볼거리로 가득하다. 개중의 으뜸은, 날이면 날마다 오지 않는 특선영화들. 지상파 방송사들을 중심으로 일주일 간 안방극장을 꽉 채울 설 특선영화들을 소개한다.

KBS는 두 채널을 적절히 활용해 다양한 영화들을 선별했다.
KBS 1TV에서는 '설특집 아시아 영화시리즈'라는 주제 아래, 작품성있는 아시아 영화들이 주를 이룬다.
연휴 전날인 17일에는 배우 양조위 주연의 홍콩무협영화 '일대종사'를 방송하고, 19일에는 여성인권을 다룬 사우디아라비아 영화 '아즈다'를 선보인다.
이어 20일에는 태국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오싹한 코믹멜로 '피막', 21일에는 중국 대표 여배우 공리가 주인공인 슬픈 로맨스 '5일의 마중'이 안방을 찾는다.
22일과 23일에는 분위기를 반전시켜 배우 고(故) 폴 워커가 등장하는 시원한 액션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연속 방송한다.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과 '분노의 질주 : 언리미티드' 순서대로 볼 수 있다.

연휴 첫날인 18일에는 배우 황정민과 엄정화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댄싱퀸'과 이선균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끝까지 간다'가 유쾌한 신호탄을 쏜다.
19일에도 로맨틱코미디와 액션의 조합은 계속된다. 배우 정재영과 한지민 주연의 로맨틱코미디 영화 '플랜맨', 그리고 할리우드 인기 영웅물인 '아이언맨3'이 나란히 편성됐다.
마지막인 20일에는 무게감 있는 영화들이 출격한다. 배우 하정우 주연의 범죄스릴러 영화 '더 테러 라이브', 정조 이야기를 다룬 배우 현빈과 한지민 주연의 '역린' 등이다.

교육방송채널 EBS도 설날만큼은 영화방송채널로 변신한다. 이들 영화는 최근 개국한 EBS 2TV가 아닌, EBS 1TV에서만 방송된다.
EBS 1TV는 애니메이션부터 외화까지, 작지만 알찬 영화들로 채워졌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각종 영화들이 눈에 띈다.
18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배우 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각기 다른 연령대를 겨냥해 준비됐다.
19일에는 가족영화 '피터팬'이, 20일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명작외화 '글래디에이터' 등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특선영화는 아니지만 기존 EBS의 영화프로그램 역시 설을 맞아 채비를 마쳤다.
21일 '세계의 명화'에서는 콜린 퍼스 주연의 실화영화 '킹스 스피치'가, 22일 '일요시네마'와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행복을 찾아서'와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편성됐다.

MBC와 SBS는 외화 없이 적은 숫자의 국내영화 만을 방송한다.
MBC는 설날 당일인 19일 배우 장혁과 수애 주연의 질병재난영화 '감기'를 선택했다. '감기'는 MBC의 유일무이한 설 특선영화로 이후 편성된 영화는 없다.
SBS는 세 편의 영화로 승부수를 띄운다.
18일 배우 김수현이 남파 간첩으로 등장하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19일 배우 박신양이 무당으로 변신한 코미디 영화 '박수건달', 21일 8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수상한 그녀' 등이 전파를 탄다.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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