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이 영화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하균은 안상훈 감독이 농담처럼 던진 일명 '신경질적인 근육'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 체지방 2%의 근육질 몸매로 나타나 제작진과 배우들을 놀래켰다.
앞서 3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신하균은 '신경질적인 근육은 어떤 것이냐'는 사회자 질문에 "신경질 내면서 만들었다. 처음으로 그렇게 몸을 만들어 봤는데 준비하다 보니까 오기가 생기고 캐릭터에 근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장혁은 "신하균 씨가 신경질적인 근육을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 역할에 대한 디테일한 벽을 만드는 것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영화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벌어진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세 남자의 순수한 욕망을 좇는다.
첫 사극에 도전한 신하균은 극중 조선 제일의 무장인 김민재 역을 맡았다. 김민재는 여진족·왜구 등으로 인해 위태로운 조선의 국경을 지켜낸 공로로, 지금으로 치면 전군 총사령관 격인 판의흥 삼군부사 자리에 오르는 인물이다.

그렇게 처음으로 지키고 싶은 무언가를 발견한 그는 왕을 섬기고 백성을 지키던 데만 쓰던 칼로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자 한다.
신하균은 "소용돌이 치는 격변의 시기에 개인의 욕망이나 사랑 등을 담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사극이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이야기로 바꿔보더라도 충분히 공감이 간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으로 본인의 의지로 욕망을 선택하고 순수함을 쫓아가는 김민재라는 캐릭터의 매력도 컸다"고 전했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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