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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도 이름도 없던 1930년대 식민지 조선인들의 분노

최동훈 감독 신작 '암살' 크랭크업…올여름 개봉 예정

2015-02-12 10:55

영화'암살'의한장면.(사진=케이퍼필름제공)
영화'암살'의한장면.(사진=케이퍼필름제공)
'타짜' '도둑들'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제작 ㈜케이퍼필름)이 5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올여름 개봉을 위한 후반작업만을 남겨뒀다.

12일 케이퍼필름에 따르면 암살의 촬영은 5개월간 중국 상하이와 한국을 오가며 진행됐으며 지난달 31일 마쳤다.

영화 암살은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비밀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과 임시정부요원,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렸다.

암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와 191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상하이, 만주, 경성의 모습을 리얼하게 구현한 생생한 볼거리, 다채로운 액션신을 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훈 감독은 전작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 이정재 오달수, 최덕문,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는 하정우 조진웅 이경영과 함께 작업했다.

전지현이 암살작전을 이끄는 대장이자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이정재가 암살작전을 지시하는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 역을 맡았다.

3000달러면 누구든 제거하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피스톨 역은 하정우가, 그의 매니저 포마드 역은 오달수가 맡았다.

안옥윤과 함께 암살작전에 투입된 총기 전문가 속사포는 조진웅이, 폭탄 전문가 황덕삼은 최덕문이 연기한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하정우 오달수가 출연한 장면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8월 27일 첫 촬영에 들어가 대규모 오픈 세트 제작, 중국 상하이와 국내 각지를 오가는 치열한 촬영 일정 속에 103회차에 걸쳐 이뤄졌다.

최 감독은 "암살은 지금껏 촬영했던 영화와 다른 작품이라 더욱 어렵기도 했고 무척 즐거웠다"며 "특히 이렇게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다시 한번 잊지 못할 작업이었던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안옥윤 캐릭터를 주신 감독님께 가장 큰 고마움을 표하고 싶고 오늘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첫 촬영 때도 그랬는데 마지막 촬영 전날도 잠을 잘 못 잤다"며 "그만큼 특별하고 남다른 작품이었던 것 같다. 함께 했던 200여명의 스태프들 모두 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하정우 역시 "너무나 좋았던 현장이었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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