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정식 초청된 '국제시장'은 현지시각으로 2월 8일(일) 주팔라스트(Zoo Palast 2) 대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 자리에는 윤제균 감독을 포함해 배우 김윤진이 참석했고, 독일 한국문화원의 초청을 받은 파독 광부, 간호사 출신 재독 교포를 비롯해 수많은 현지 관객들이 좌석을 가득 메웠다.
'국제시장'의 공식상영이 끝난 후 박수 세례와 함께 호평이 이어졌다. 대다수의 관객들이 영화 속 주인공인 '덕수'의 삶에 울고 웃으며 함께 공감했으며, 특히 파독 광부, 간호사 출신 재독 교포들은 영화 중간중간 연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디렉터 빌란트 슈펙(Wieland Speck)은 “프로그램 선정을 위해 지난 11월에 방한했을 때 '국제시장'을 보고 매우 놀랍고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한국의 역사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이런 멋진 영화를 베를린 영화제에 소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윤제균 감독은 "촬영 일정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황정민, 오달수 배우를 비롯해 촬영 기간 내내 같이 고생했던 모든 배우들과 스텝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윤진 배우 역시 “외국인들의 시선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더 큰 호응과 관심에 감사 드린다. 아울러 베를린 영화제에 와서 파독 광부, 간호사 분들을 실제로 만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공식 프리미어 상영 시작 전 주팔라스트 극장 앞에서는 국제시장의 주역인 윤제균 감독과 김윤진 배우의 레드카펫 행사도 진행됐다. 김윤진은 이날 금빛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서 카메라 플레시 집중 세례를 받으며 전세계 어디서나 환영 받는 월드스타의 인기를 증명했고, 윤제균 감독 역시 깔끔한 턱시도 정장으로 현장을 찾은 미디어들과 관객들의 관심에 미소로 응답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필름 마켓을 통해 아시아의 대부분의 지역에 판매가 완료되어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태국, 홍콩, 일본 등지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 상영 후 추가 세일즈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CJ E&M 영화사업부문 해외영업팀 김성은 팀장은 "전 세계를 관통하는 부성애라는 코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시장에서의 높은 흥행 성적이 관심을 받는 데 한 몫 했다"고 말했다.
국제시장은 개봉 54일째 누적 관객수 1312만2411명으로 한국 영화 역대 흥행 2위 기록을 넘어섰다.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nocutcultur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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