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 장하나는 버디만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기 신분이었던 장하나는 예선전을 거쳐 본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당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장하나는 2언더파를 쳐 2명에게 주는 티켓을 따냈다.
장하나는 1라운드 경기 후 “아침에 무척 추웠지만 예선전에 비해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았다. 그때와 비교하면 아주 좋은 조건이었다”면서 “예선전 때는 그린 스피드도 느렸지만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스피드를 유지했다”고 했다. 장하나는 이어 “예선전에서 퍼팅 감각이 좋지 않다는 걸 느껴 어제 퍼팅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그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장하나는 13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그린을 놓치며 보기 위기를 맞았지만 두 번 모두 퍼팅 덕에 타수를 잃지 않았다.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서는 홀을 80야드 남겨놓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 갤러리 스탠스 밑으로 굴러가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장하나는 “뒤에서 바람이 불어 부드럽게 친다는 게 토핑이 나고 말았다”면서 “드롭 후 친 어프로치 샷도 3m 가량 짧았지만 퍼팅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고 했다. 당시 상황을 숨죽이며 지켜보던 장하나의 아버지 장창호(57)씨는 파 퍼팅이 들어가자 환호성을 내질렀다.
장하나는 티샷이 딱 한 번 페어웨이를 벗어날 만큼 드라이브샷 감각도 뛰어났다. 장하나는 “현재 드라이버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똑바로 날아갈 만큼 좋다. 다만 가끔 아이언샷이 왼쪽으로 흐릴 때가 있다”면서 “이제 하루를 치렀을 뿐이다. 남은 3일간 침착함을 유지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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