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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앞서간 힙합 듀오, 인피닛플로우를 아시나요

[노컷 히든트랙] 1월 12~16일

2015-01-17 08:00

매일 쉴 새 없이 신곡이 쏟아지는 가요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지 않으면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져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한 주 동안 발표된 신곡 중 차트 상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음악팬들에게 호평받았던 히든 트랙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인피닛플로우(I.F) - 'Been A Long Time'

인피닛플로우(I.F)-'BeenALongTime'
인피닛플로우(I.F)-'BeenALongTime'
힙합은 더이상 비주류 장르가 아니다. 최근 들어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일이 비일비재해 졌고, 덕분에 대중에게 친숙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이에 발맞춰 재능 있는 래퍼들의 숫자도 증가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가요계에 정착되기 전 독창적인 스타일의 음악으로 시대를 앞서간 힙합 듀오가 있었다. 바로 2002년부터 5년간 활동했던 인피닛플로우(넋업샨·비즈니즈)다. 재즈를 기반으로 한 힙합 비트에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으며 사랑받았던 이들은 당시 한국 힙합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7년 갑작스러운 해체 선언 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던 두 래퍼는 14일 8년 만에 깜짝 신곡을 공개했다.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에서 올해부터 진행하는 '명예의 전당 (Hall of Fame)' 프로젝트의 첫번째 주자로 출격한 것이다.

신곡 'Been A Long Time'은 신예 비트메이커 HD Beatz가 제임스 브라운의 'All The Way'의 피아노 선율을 샘플링해 인피닛플로우의 옛 향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인피닛플로우의 데뷔곡을 통해 대중 음악계에 데뷔했던 정기고와 한국 최고의 DJ 겸 프로듀서로 꼽히는 DJ 소울스케이프가 참여, 의미를 더했다. 국내 힙합을 꾸준히 접해왔던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곡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플라스틱 - 'You & I (Feat. 션리)'

플라스틱-'You&I(Feat.션리)'
플라스틱-'You&I(Feat.션리)'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 이후 90년대에 대한 향수로 들썩이고 있는 이들의 그리움을 달래줄 곡이 재탄생했다. 16일 프로듀서팀 플라스틱이 1998년 대중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You & I'의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한 것.

'You & I'는 저작권 개념이 확립되지 않았던 90년대, 불법복제 카세트테이프 판매량으로 인기의 척도가 됐던 일명 '길보드' 차트를 휩쓸었을 만큼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곡이다.

조PD, Ray J 등 힙합 아티스트들이 속해있던 URI의 데뷔 타이틀곡이었던 'You & I'는 신나는 디스코의 펑키한 리듬에 경쾌한 브라스 라인이 가미된 곡. 중독성 있는 멜로디라인이 특징이다.

새롭게 리메이크된 신곡은 플라스틱의 정식 보컬리스트 은여울의 꾸밈없고 맑음 음색에 Mnet '슈퍼스타 K2' 출신 션리가 피처링에 참여해 감미로운 느낌을 더했다.

▲ 핑크토끼 - '왜 너를 잊지 못하니'

핑크토끼-'왜너를잊지못하니'
핑크토끼-'왜너를잊지못하니'
앨범 재킷부터 애절하다. 목소리를 들으면 눈물이 핑 돈다. 감성적인 목소리를 지닌 가수 핑크토끼가 15일 신곡 '왜 너를 잊지 못하니'를 공개했다. 지난해 발표돼 음악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니가 있다'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번 신곡은 얘기치 못한 이별에 대한 아픔과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진한 그리움에 대한 혼자만의 독백에 관한 노래다. 한 번쯤 이별을 경험하고 사랑에 아파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다 담겼다.

드라마 '추노', '공부의 신', 장근석의 'Let Me Cry' 만든 김종천 음악감독이 작곡을, 핑크토끼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특유의 보컬이 잔잔한 멜로디 라인과 잘 어우러져 애잔함을 더했다는 평이다.

▲ 펄스(Pulse) - '메아리'

펄스(Pulse)-'메아리'
펄스(Pulse)-'메아리'
록밴드 펄스가 15일 총 3곡이 담긴 새 싱글 'Born'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메아리'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신스 사운드와 기타 멜로디, 드럼과 베이스, 보컬이 감정선에 따라 편안하게 어우러지도록 미디엄 템포 발라드를 현대적인 밴드 사운드로 완성시켰다.

혼자만의 기억을 추억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퇴색되고 잊히기 마련인다. 펄스의 신곡은 이처럼 '누군가와 함께한 순간 그 감정과 그때의 공기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고스란히 기억에 담아 둘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곡의 후렴구 시원시원하게 고음을 내지르는 매력적인 보컬이 듣는 이들에게 청량감을 준다.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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